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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77

그리고 이것이 그녀가 갑자기 풀려나 이곳에 오게 된 이유였다.

아키노는 그녀를 흘겨보며 빨리 들어오라고 했고, 아빈은 뒤돌아 순진하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에밀 언니, 왔네요. 아키노가 당신을 때리지는 않았어요?"

에밀은 아키노를 힐끗 보고 아빈에게 고개를 저었다. 아키노는 그녀에게 문을 닫으라고 한 뒤, 자기 옆으로 오라고 손짓했다. "에밀, 미안해! 아마 내가 정말 잘못했을 거야. 하지만 이제 넌 자유야."

"아키노, 제가 당신에게 미안해요. 당신을 배신했으니 저를 처벌하는 건 당연해요. 저를 여기로 부른 이유가 있나요?"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