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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74

"네가 무슨 처리를 해? 아빈이 다시 경고하는데, 당장 즉시 에밀을 풀어주고, 여기로 데려와. 그녀가 안전한지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아빈이 네 아내들을 모조리 다 상대할 거야. 믿어?"

이 말에 아키노는 순간 기가 꺾였다. 그는 아빈의 눈에서 결심과 기세를 읽었다. 이 녀석은 정말 건드릴 수 없는 상대였다. 비록 마음속으로는 극도로 울적하고 분노했지만, 결과를 고려해 아키노는 참고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는 화가 나서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자신의 경호팀에 전화를 걸어 에밀 부인을 이쪽으로 데려오라고 지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