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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43

노라조차도 좀 이상하게 생각했다. 아빈은 어쨌든 남자인데, 그녀 같은 여자아이가 그를 감시하는 건 규칙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곳이 아키노의 성이라는 것을 생각하니 걱정할 것도 없었다. 아키노 시장이 직접 서명한 명령 없이는 누구도 이곳을 떠날 수 없었으니까.

그래서 아빈은 에밀 부인과 노라를 따라 1층으로 올라갔다. 2층으로 가는 길에는 조명이 없었고, 아빈과 에밀 부인은 노라의 뒤를 따라갔다. 아빈은 기회를 틈타 에밀 부인의 손을 잡아 자신의 '패왕 영웅'을 쥐게 했다.

에밀 부인은 처음에 깜짝 놀랐지만, 그녀의 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