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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81

"해보고 나서야 알 수 있지, 그러니 나와봐! 지금 당장 나랑 한 판 승부해봐. 어쩌면 내가 널 죽일 수 있을지도 몰라. 후회하면 아직 늦지 않았어. 네가 날 사랑한다고 말한 걸 봐서 널 죽이지 않을 수도 있어!"

케이시가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니, 그건 별개의 문제야. 널 사랑하는 건 맞지만, 내기도 진심이야. 승부에는 책임을 져야지. 네가 날 죽일 수 있다면, 아빈이 사랑하는 여자의 손에 죽는 것도 억울하진 않아. 하지만 난 아직 만족하지 못했어. 만약 내가 정말 네 손에 죽게 된다면? 그러니 난 널 한 번 더 안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