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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8

"이 당나귀 똥구슬 같은 녀석이 꽤 바람둥이네, 군청에 한번 갔다 와서 여자 둘을 꿀꺽했어."

수련이 씩씩거리며 말했다.

"누가 널 안 해주게 했어! 네가 해주면 난 다른 여자 안 볼 텐데, 내가 제일 원하는 건 너라고."

아빈이 짓궂게 웃으며 말했다.

말을 마치자마자 아빈의 짭짭한 돼지손이 또 가만있질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 수련이 단호하게 거부했다. 그녀는 아빈이 정말 원한다면 그들이 결혼하는 날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그날이 오면 자신을 온전히 그에게 바칠 것이며, 생사는 하늘의 뜻이고 부귀도 하늘에 달렸으니 아무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