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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49

물론, 그들을 죽이지는 않고, 무장만 해제한 뒤 필리핀 정부와 협상하는 거야. 이런 자본이 있으면, 필리핀 정부도 순순히 따를 수밖에 없지. 포로들의 생사를 무시할 수는 없을 테니까.

아빈이 원하는 건 단순해.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데리고 이곳을 떠나 귀국하는 것뿐이야. 게다가 필리핀 정부를 위해 정글에 있던 반정부 무장단체들까지 해결해줬으니, 그들이 왜 거절하겠어?

그래서 아빈은 생각할수록 이 일이 확실하다고 느꼈고, 승리를 확신했다.

빨리 집에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아빈의 마음은 흥분되었다. 멀어져가는 두 포로의 뒷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