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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4

순간 마음이 녹아내렸다. 꿈을 꾸는 건가 싶어 허벅지를 세게 꼬집어봤지만, 꿈이 아니었다. 현실이었다.

그는 수련을 방해하지 않고 일어나 앉아 잠시 생각에 잠겼다. 침대 옆 탁자에 놓인 물을 보니 상황이 이해됐다.

어젯밤 안대곤네 집 남자들이 술을 마구 먹여 취하게 했고, 분명 형수가 그를 데려와 밤새 지켜준 것이 틀림없었다. 아빈은 서둘러 침대에서 내려왔다. 머리가 여전히 약간 어지러웠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그는 그녀의 뒤로 다가가 50kg도 채 안 되는 가녀린 미인 수련을 살며시 안아 침대에 눕혔다.

수련은 깊이 잠들어 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