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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3

아빈은 휴지를 정리해서 자신의 주머니에 넣고, 주변을 둘러본 뒤 나무판 위에 누워있는 양메이링을 내려다보았다. 슬픔이 북받쳐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목이 메어 말했다. "누나, 미안해요. 모두 아빈이 누나를 해친 거예요. 정말 내세가 있다면, 아빈은 소나 말이 되어서라도 누나에게 보답할게요! 이제 가볼게요. 누나가 편히 묻힌 후에 다시 찾아올게요!"

말을 마치고 양메이에게도 깊이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그 음산한 곳을 빠르게 떠났다.

양메이는 아빈의 뒷모습이 숲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바라보며 허탈한 기분에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