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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11

"우리가 더 이상 대화를 이어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오늘은 네 체면을 봐서 이 역겨운 늙은이를 죽이지 않겠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널 없애버릴 거야!"

말하면서 그는 몬나를 일으키려 했다.

몬나는 아빈과 메르세프를 바라보았다. 메르세프는 냉담한 표정으로 칼날 같은 눈빛으로 아바네프를 노려보고 있었다.

방금 아바네프가 연신 그를 쓸모없는 남자라고 말한 것이 그의 내면에 살의를 불러일으켰다.

왜냐하면, 사람은 죽일 수는 있어도 모욕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그는 아바네프가 계속 살아있는 것 자체가 자신의 수치라고 생각했고, 그를 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