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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89

"하지만 그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지?"

메르세프는 말할수록 격해졌고, 그의 포효하는 목소리가 건물 전체에 울려 퍼졌다. 몽피는 밖에서도 그 소리를 또렷이 들을 수 있었다. 그녀는 형부가 이완카를 해칠까 걱정되어 메르세프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형부님, 화내지 마세요. 이완카 언니는 좋은 사람이에요. 아빈도 형부님이 말씀하시는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분명 그만의 이유가 있을 거예요. 저는 믿어요. 그가 우리를 해치지 않을 거라고요."

"그래, 몽피야. 그는 분명 너를 해치지 않을 거야. 왜냐하면 네가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