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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8

아빈이 몇몇 마을 사람들을 따라 안대곤의 집 근처에 도착했을 때, 그는 감히 들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곧 다른 사람들의 입을 통해 상황을 파악했다. 마을 이장의 아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그는 충격으로 눈이 휘둥그레졌다. 가슴이 찢어질 듯한 고통에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산비탈 아래에 숨어 자신의 옷깃을 물고 흐느끼며, 머릿속에는 방금 전 양메이링과 뒤엉켜 사랑을 나눴던 장면들이 계속해서 떠올랐다.

어떻게 이럴 수가? 방금 전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사람이 어떻게 죽을 수 있지? 왜? 도대체 왜? 혹시 안대곤이 그녀가 아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