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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61

이건이 짜증스럽게 말했다.

"네 맘대로 해! 넌 조상님이시니까! 뭐라고 부르고 싶으면 그렇게 불러. 난 상관없어. 우리 사이 일은 얘기하면 되지만, 내가 아까 한 말은 신경 써야 해. 네가 오기 전에 아바네프가 우리 둘이 어릴 때부터 같이 자랐다고 했어. 내가 네 어머니한테 의학을 배웠고, 타스 시에서 난리를 피운 것도 다 그의 지시였대. 진주 부족 여자들을 죽인 것도, 모르세프 기지에 스파이로 잠입한 것도 모두 그의 계획이었어. 내가 이미 너희 사람이라면서, 나와 사니를 강요해서 그의 말을 인정하게 했어. 결국 내게 후퇴할 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