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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18

그녀는 이제 자신의 땅에서 쟁기질하는 것이 아빈의 패왕 영웅이길 바랄 뿐이다.

하지만 그는 침대 밑에 숨어 견디고만 있어야 했고, 그녀는 아빈이 안쓰러웠다. 그녀는 알고 있었다. 아빈도 지금 이 순간 그녀를 간절히 갖고 싶을 것이라는 것을.

실제로 아빈은 미칠 지경이었다. 그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고, 차라리 아바네프라는 늙은이를 대체해버리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그가 깨어나도 모나에게 씨를 뿌린 게 자신인지 아닌지 알 수 없을 테니까.

아빈은 이런 생각에 침대 밑에서 과감히 기어나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는 아바네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