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지여귀

챕터 2009

옆에서 들리는 남자와 여자의 부딪치는 소리, 그리고 아빈의 거친 숨소리와 써니의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신음소리를 들으며, 그녀들은 온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특히 아빈이 힘을 줄 때마다 써니가 "음"하고 환희의 소리를 내자, 그녀들 둘 다 자기도 모르게 다리를 꽉 오므렸다. 마치 아빈이 그녀들의 통로를 열어주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잠시 후, 써니는 아빈의 어깨를 물며 묵직한 신음을 내기 시작했다.

이렇게 되자, 같은 텐트에 있는 두 여자뿐만 아니라 옆 텐트의 남자들도 모든 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고, 모두 안절부절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