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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05

정말 그가 찾아냈다. 아빈이 들어간 문 정면에 작은 문이 하나 더 있었고, 아빈이 살짝 밀자 열렸다.

하지만 안쪽도 칠흑같이 어두웠고, 방금 있던 방보다 더 어두워서 빛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아빈은 더듬으며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는 먼저 쪼그려 앉아 바닥을 만져보았는데, 역시 카펫이었다. 이곳도 방이라는 뜻이었다.

그리고 나서 동굴 벽을 따라 걸었는데, 벽에도 벽지가 발려 있었다. 이 동굴 벽은 원호 형태로, 사각형도 아니고 직선도 아니었다.

마침내 그는 또 다른 문을 만졌고, 손잡이를 찾아 밀고 당겨보니 놀랍게도 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