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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73

몽피도 크게 소리를 지르며 메르세프에게 총을 쏘지 말라고 했다.

"형부, 안 돼요. 당신이 말했잖아요. 그는 몽피의 남자고, 이미 몽피의 남자가 되었어요. 그를 죽이면 안 돼요. 죽이려면 몽피도 함께 죽여버리세요!"

몽피가 격앙된 목소리로 메르세프에게 말했다.

메르세프는 분노에 찬 눈으로 아빈을 노려보며 차갑게 말했다. "하지만 이 망할 중국인은 내가 그의 도움이 필요해서 네 언니를 구해야 한다는 걸 이용해서 아로메까지 건드리다니, 정말 간이 부었어. 그를 죽이지 않으면 훗날 큰 문제가 될 거야. 오늘, 형부는 반드시 그를 죽여야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