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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30

몇 분 만에 늑대의 가죽을 통째로 벗겨내는 모습에 이완카는 믿기 힘들 정도로 놀랐다. 이 남자는 정말 신기했다. 그는 못하는 게 없는 것 같았고, 이런 전문적인 일까지도 능숙하게 해냈다.

작업을 마친 후, 그는 피 묻은 늑대 가죽에 네 다리를 잘라 함께 싸서 덩굴로 묶어 들고 걸어갔다.

이완카가 바짝 뒤따르며 왜 동물 가죽 벗기는 일에 그렇게 능숙한지 물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산에서 살면서 토끼나 멧돼지 가죽도 벗겨봤다고 했다. 비록 늑대 가죽은 처음이지만 원리는 같다고 했다. 게다가 의학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해부학은 필수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