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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29

"늑대야, 아빈, 날 내려놔! 전력을 다해 맞서야 해."

이완카는 약한 여자가 아니었다. 그녀는 식견과 담력을 갖춘 여기자로, 위기 앞에서도 두려움이 없었다. 아마도 아빈이 곁에 있어서 그런지, 공포를 느끼지 않았다.

"필요 없어, 그냥 날 꽉 붙잡고 있으면 돼. 늑대 한 마리 상대하는데 널 위험에 빠뜨릴 필요는 없지. 오늘 저녁 식사가 생겼네. 늑대 고기 먹어본 적 있어?"

아빈이 담담하게 웃으며 물었다.

"없어, 아빈, 정말 이렇게 그걸 죽일 수 있는 거야?"

이완카가 놀라서 물었다.

"문제없어, 잘 지켜봐! 통구이 늑대 먹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