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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77

이건 아빈을 꽤나 놀라게 했다. 그녀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설마 아빈을 구하러 온 걸까?

정말로 수비였다. 그녀는 군부대의 행동 경로를 따라왔던 것이다. 그녀 스스로는 아빈이 어디로 도망갔는지 판단할 수 없었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군부대가 중점적으로 배치된 곳이라면 분명 아빈이 숨어 있는 곳일 테고, 군부대의 행동 경로를 따라가는 것만이 아빈을 찾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그녀는 사방에서 이쪽으로 모여드는 군인들을 보았을 때, 아빈이 이곳에 갇혀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 그녀는 즉시 자신의 또 다른 신분인 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