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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37

하지만 사실, 아빈에게는 이 일이 별로 대수롭지 않았다. 그는 이미 마음을 정해놓았다. 목숨만 살려주고 계속 가두지만 않는다면 뭐든지 다 받아들일 수 있었다.

정말로 끝없이 그를 가두려 한다면, 아빈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만약 사형을 선고받게 된다면 더더욱 그들의 놀이에 어울려줄 생각이 없었다. 언제든지 탈옥해서 진주부족으로 돌아갈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이날 오전, 린리가 다시 면회를 왔고, 남자같은 여자 교도관이 그들을 면회실로 안내했다.

두 사람은 창문을 사이에 두고 앉아 서로의 눈을 마주쳤다. 오늘 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