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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32

"삼촌, 그냥 솔직히 말씀해 주세요! 대체 저를 왜 부르신 건가요? 준보 형님 얼굴을 봐서라도,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분명히 돕겠습니다."

"허허, 알고 있지, 아빈. 그게 네 최대 장점이야. 의리 있고, 정이 많지. 삼촌이 네가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바로 그거야. 비록 네가 남의 여자를 좋아하는 취향이 있긴 하지만, 남자라면 다 그런 취향이 있는 법이지. 다만 네만큼 대단하지 않을 뿐이야. 큰 흠은 아니지.

너도 알다시피, 삼촌은 지금 사업적으로 상승기에 있어. 이번 생에 관직 생활의 마지막 한 걸음이 바로 이 몇 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