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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29

"맞아맞아, 여윤이가 하는 말이 일리 있어. 아빈, 가자, 우리 병원에 가자! 오늘 언니는 반드시 확실히 알아야겠어, 정말 임신한 건지 아닌지. 네가 맥을 짚는 실력을 못 믿는 게 아니라, 이 일은 확실히 해두지 않으면 언니가 마음이 안 놓여."

말하면서 아빈의 손을 잡고 가려는데, 여윤은 아빈을 유심히 살펴보며 그가 정말 갈 건지 안 갈 건지 지켜보고 있었다.

역시나, 아빈은 양몽링을 한 팔로 확 끌어안았다. "누나, 그냥 가지 말자!"

그는 얄미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의 표정을 보고 양몽링은 이해가 안 되는 듯했다. "아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