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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08

아빈이 말하면서 앞으로 나가 그를 때리려 했을 때, 안대곤이 도착했다. 뒤에는 몇 명의 새로운 마을 순찰대원들이 따라왔다. 예전에는 안연이네들도 순찰대원이었지만, 나중에 이 남자들이 나이가 좀 많아져서 마을에서 열여덟 살에서 스무 살 사이의 젊은이들을 뽑았다. 그들은 안연의 도움 요청을 듣고 달려온 것이었다. 당나귀 똥알이(아빈의 별명)가 말썽을 부리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도착해서 보니, 안연이 낫을 들고 벽 모퉁이에 덜덜 떨며 숨어서 아빈을 노려보고 있었다.

"낫 내려놔! 이 망할 놈의 안연, 뭐 하려는 거야?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