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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28

안으로 들어가 보니 후회가 밀려왔다. 방 안에는 침대 하나밖에 없었는데, 그 침대마저 너무 낮고 틈도 없었다. 다른 곳에도 숨을 공간이 전혀 없었다. 그는 급히 창문으로 달려가 살짝 열고 아래를 내려다봤다. 헐! 정말 숨을 곳이 없었다. 바로 그때, 방문이 열렸다.

작은 방 문틈으로 새어 나오는 빛을 보고 아빈은 왕중궈가 돌아왔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왕중궈가 작은 방으로 들어올까 봐 걱정되어 마지못해 창틀 위로 올라가 옆으로 몸을 숨겼다. 아니나 다를까, 발소리는 정말로 작은 방을 향해 다가왔다. 아빈은 상황이 불리해지자 옆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