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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20

"너 세뱃돈 원한다며? 얼마든지 줄게, 숫자는 네가 직접 적어, 언니가 약속하는 건 지켜!"

말하면서 장원쥐안은 서랍에서 수표책을 꺼내 한 장을 찢어내고 자신의 도장을 찍은 뒤 모란에게 건넸다.

양잉과 리빙치엔은 부러운 눈으로 모란을 바라봤고, 장원쥐안은 그들에게도 각각 빈 수표를 한 장씩 주며 직접 금액을 적으라고 했다. 어차피 백만 원짜리 수표니 얼마든지 원하는 만큼 적으라는 것이었다. 장원쥐안은 대범하고 영리한 여자였다. 이 방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아빈의 여자들이라는 걸 알았기에, 그녀들에게 주는 것은 곧 아빈에게 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