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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7

"난 만지지 않을 거야, 오양아. 이런 때에도 네가 그런 생각만 하고 있어? 오늘 내가 온 건 그런 일 때문이 아니야. 기분도 안 좋고... 우리 함께 현청에 가서 없애자! 네 부모님한테 돈 좀 달라고 해. 우린 그냥 현청에 책 사러 간다고 하면 되잖아, 어때?"

안칭이 애원했다.

"우리 부모님은 내게 돈을 많이 안 주셔. 집에 다 있다고, 돈 쓸 필요 없다고 하시거든. 게다가 우리 엄마는 현청 병원에서 일하시는데, 거기 많은 사람들이 날 알아. 난 감히 못 가겠어. 차라리 내가 방법을 좀 생각해볼게. 아버지한테서 돈을 좀 훔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