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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51

하지만 오늘은 좀 뜻밖이었다. 그들 둘이 대전에서 나올 때, 마침 부처님께 절하며 고민을 해결하려던 혜청을 만났다. 혜청은 정음 스님과 아빈이 함께 손을 잡고 대웅전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바라보았다.

"스님, 스님께서 안 시주님과... 어디에 다녀오셨나요?"

혜청은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랐다.

정음도 약간 난처함을 느껴 아빈에게 먼저 가라고 한 뒤, 자신은 남아서 부처님께 절하며 죄를 빌었다. 그녀는 확실히 계율을 어겼고, 당초 출가했을 때의 초심에서 벗어났기에 매우 부끄럽고 죄스러웠다.

특히 그녀는 두 명의 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