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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2

양미령은 화가 나서 집에서 하루 종일 울화를 삭이고 있었다.

가장 그녀를 괴롭히는 건, 그녀의 두 딸 연자와 수아까지도 그녀와 아빈 사이에 정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의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었다. 안대곤은 더 심해서 그녀가 아빈과 잠자리를 했다고 확신하고는 그녀를 완전히 무시하며 냉대했다.

때로는 말할 때도 비꼬는 투였다. 늙은 소가 어린 풀을 먹었다느니, 뻔뻔하기 짝이 없다느니, 왜 아빈의 당나귀 자지로 죽도록 박히지 않느냐는 등의 말들이었다.

안대곤도 결국 남자였고, 안가채의 촌장이었다. 매일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당하고, 자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