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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00

"왜?"

유기의 아내가 아빈을 흘겨보며 물었다. 듣기에 불쾌했지만, 그녀는 계속 듣고 싶었다.

"형수님, 앉으세요. 조급해하지 마세요. 어차피 저는 유기 형을 기다릴 시간 충분하거든요. 게다가 그가 꼭 올 거라는 보장도 없고요. 형수님이 10분을 주셨는데, 30분 안에 온다면 그나마 다행이고, 1시간 안에 온다면 마음속에 형수님이 아직 있다는 뜻이죠. 안 온다면? 마음속에 형수님이 전혀 없다는 거고요. 믿지 않으시면 내기할까요? 용기 있으세요?"

아빈이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흥! 유기가 감히 안 온다면 내가 그놈 죽여버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