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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57

아빈이 불복하듯 반문했다.

"증거라면 네가 내 앞에서 자꾸 안다나 얘기를 꺼내는 거잖아. 내가 벌써 말했는데, 그와 반년 만났지만 우리 둘 정말 별로 안 했어. 그는 시간이 없고, 나도 시간이 없었다고, 알겠어? 너 진짜 병이 있나 봐, 계속 그 얘기 꺼내서 뭐가 재밌어?"

"그건 내가 질투하는 거잖아! 난 확실히 향기를 맡았어, 민트 향이었어. 너 스스로 민트 비누로 아래를 씻은 거 아니야? 아니면 민트 향 샤워젤? 이런 향기를 맡으니까 내 머릿속에선 그런 생각이 들어, 혹시 안다나가 너를 했던 건가? 네가 그의 여자라는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