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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26

"이 여자애는 정말 예쁘고, 몸매도 아주 좋아. 키가 크고 날씬하지. 게다가 일 처리 능력이 탄탄하고 사람 다루는 솜씨가 좋아서 자오둥량이 무척 아끼는 인재야. 그래서 그녀를 준보에게 붙여준 거지."

양몽링이 말했다.

"아, 그래요? 저는 잘 몰랐어요. 친하지 않아서 아까 그녀가 저한테 그렇게 많은 얘기를 했는데도 정말 기억이 안 나네요."

"그녀가 당신을 찾아온 이유는 말하지 않았어요?"

양몽링이 의아하게 물었다.

"아니요, 말하려 하지 않았어요. 꼭 내일 오전에 만나서 얘기하자고만 했어요. 게다가 점심도 사주겠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