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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65

안해는 용선아가 그렇게 매운 성격의 소녀라서 그에게 발길질을 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고스란히 그녀의 발에 중요한 부위를 맞았고, 즉시 비명을 지르며 아래를 움켜쥐고 바닥에서 구르기 시작했다. 아픔이 너무 심해 거의 기절할 뻔했다.

이 광경에 창밖에서 구경하던 사람들이 모두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누구도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몰랐던 것이다.

아빈은 안해가 위험할까 봐 걱정되어 비틀거리며 안해 곁으로 달려갔다. 안병과 안성도 안해를 부축하러 다가왔다.

"아이고... 이 여자애가 너무 독하잖아! 죽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