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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61

그래서 그는 신방의 신부가 용선아로 바뀌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악독하고 광적인 복수심이 생겨났다.

안해의 마음가짐은 그와는 달랐다. 안해는 연자를 깊이 사랑했고, 그녀는 촌장의 딸이었다. 자신의 씨앗이 쓸모없어서 호자라는 아들이 생겼지만, 비록 자신의 아이는 아니었으나 호자와의 부자 간 정은 깊었다. 지금 연자의 뱃속에 또 다른 아이가 있지만, 모두 자신의 아이가 아님에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될 테니, 그건 그가 감당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그의 마음속엔 연자를 향한 사랑과 말로 표현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