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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33

"흥! 나는 그냥 억울해서 그래. 그가 다른 여자랑 잤다고 화난 게 아니라, 그가 진작에 나한테 말했어야 했다는 거야. 노인네랑 자고 있으면서 나랑은 자지 말았어야지. 그저께도 나랑 잤잖아. 정말 화가 나. 내 자신이 더럽게 느껴질 정도야."

조희가 씩씩거리며 말했다. 아빈은 그저 그녀를 꼭 안아주며 부드럽게 마찰을 만들어 그녀의 몸이 다시 편안해지도록 해주었다.

"음아... 아빈 오빠, 나 이제 오빠의 여자만 할래. 오빠 한 사람만의 여자가 될게. 정말 행복해. 이제 이런저런 걱정 안 해도 되니까. 너무 좋아, 아빈 오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