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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24

아빈은 행동파였다. 일을 할 때는 효율성을 중시했다. 내일이면 안위와 결혼하게 될 터라, 그는 결혼 전에 왕준보와 유윤의 일을 매듭짓고 그들을 도와주고 싶었다. 이렇게 하는 목적은 단순히 왕준보와 유윤을 위한 것만은 아니었다.

자오시의 오늘 말은 아주 명확했다. 그녀는 죽어도 아빈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마침 왕준보가 도움을 주었고, 그와 유윤의 결합은 아빈과 자오시가 더 이상 심리적 부담을 느끼지 않게 해주었다. 그는 왕준보를 위해 충예 문제를 해결한 후 자오시에게 가서 기쁜 소식을 알릴 생각이었다. 아빈은 알고 있었다. 자오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