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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13

"음! 이 아이는 정말 범상치 않은 아이로군. 당시 칠 할멈도 그렇게 말했었지. 지금 그의 행동을 보니 확실히 실력이 있어. 의술이 그의 사촌형 안룽보다 훨씬 뛰어나서 마을 사람들이 칭찬이 자자하다니까!"

안충이 웃으며 말했다.

바로 그때, 아빈이 집에서 나왔다. "충 아저씨, 들어오셔서 한잔 하시는 건 어떠세요? 나중에 제가 아저씨를 업고 모셔다 드릴게요?"

"호호, 괜찮다. 나이 들어 술은 못 마시겠구나. 이리 와봐, 꼬마야! 충 아저씨가 할 말이 있어."

아빈은 서둘러 안충 앞으로 다가가며 안대쿤을 힐끗 쳐다봤다. 이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