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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12

안충이 분노하며 말했다.

안대곤은 듣자마자 멍해졌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 일인가? 왕준보는 남성 질환 치료하러 온 사람인데, 그 작은 물건으로는 자기 아내도 만족시키기 힘들 텐데! 어떻게 자기 어머니뻘 되는 과부와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거지? 너무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안충이 말한 여인 여운은 그의 과부 며느리로, 고인이 된 아들 안평의 아내였다. 20년 넘게 홀로 지내며 재혼하지 않고 안충 곁에서 남편을 대신해 효도를 다했다. 딸 안신은 이미 다른 마을로 시집을 갔다.

"충 아저씨, 말씀은 왕준보 그 애가 제 제수씨 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