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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77

나는 잠시 망설이다가 그래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아무리 이런 취향의 일이 아름답다 해도 결국은 가정생활이나 다른 일에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하니까. 물론 주객을 분명히 해야지, 내가 아내에게 하루 종일 휴가를 내라고 하고 싶어도 말이다.

"그냥 그만두자. 오전에는 쉬고 오후에 출근해. 오늘 밤은 소손이랑 너희들이 계획한 게임이나 실컷 즐기도록 해.

결국 갑자기 생긴 일이고, 약속한 시간도 마침 주말이라 좀 애매하잖아. 금요일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럼 며칠 더 즐길 수 있었을 텐데.

아줌마는 역시 일이 중요하니까, 앞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