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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31

격렬한 충돌음, 아내의 끊임없는 신음소리, 나도 그 속에 빠져들었다.

서로의 마음속에 금기의 문이 열리고, 이제 우리는 모두 한 발을 그 안으로 들여놓은 셈이다.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길이었다. 마치 현실에서 처음 스와핑을 했을 때처럼.

엄청난 쾌감 속에서, 나는 돌아갈 길 같은 건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그저 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열정을 즐기고 싶을 뿐이었다.

아내는 수동적인 태도에서 적극적으로 이 모든 것을 받아들였다. 그녀의 태도 변화는 내 변화를 분명히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한 달에 두 번도 하기 힘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