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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92

"아내가 내 얼굴을 닦은 수건을 받아가더니, 걸어놓고는 짜증난 듯 나를 흘겨보았다. 잠시 멈칫하더니 뭔가 말하고 싶은 듯했다.

하지만 이제 수도꼭지는 닫혔고, 침실 복도를 사이에 두고 있을 뿐이라 아내는 침실에 있는 장모님과 마 아저씨가 들을까 봐 걱정되는 눈치였다. 결국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나를 한 번 째려본 후 주침실로 돌아갔다.

나는 히히 웃으며 슬리퍼를 끌고 작은 침실로 향했다.

아이가 이미 깊이 잠든 것을 보니, 이 침대는 정말 좀 작긴 했지만 우리 부자가 누울 정도는 되었다.

침대에 옆으로 누웠다. 어제는 상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