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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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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펑의 말은 끊어졌다가 이어졌다가 했고, 흐느끼는 소리와 함께 말을 어렴풋이 마친 후에 다시 한 번 "미안해요"라고 말했다.

나는 조용히 샤오펑의 말을 듣고 있었다. 그가 일어나 화장실 쪽으로 가는 걸 지켜봤다. 아마도 울어서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기 때문에 세수하러 간 것 같았다.

나는 다 먹은 사과 심을 멀지 않은 쓰레기통에 던져 넣고, 화장실에서 오랫동안 흐르는 물소리를 들었다.

생각해보니 내 어떤 변태적인 마음 때문에 샤오펑 같은 순진한 아이가 이런 큰 고통을 겪게 한 것이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나도 샤오펑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