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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85

"

아내는 이 말을 듣고 부끄러움과 분노가 섞인 눈빛으로 나를 흘겨보았다. 얼굴에 띤 홍조와 나른함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채였다.

대리기사가 금방 도착했고, 나와 아내는 함께 뒷좌석에 앉았다. 대리기사에게 목적지를 말한 후 집으로 향했다.

차가 멈추고 돈을 지불한 뒤, 열쇠를 받아 차를 잠그고 아내를 부축하며 천천히 걸어갔다.

"여보, 뒤쪽은 콘돔 썼는데 앞쪽은 안 썼지? 속옷도 안 입고 다른 남자의 더러운 것을 그대로 품고 집에 오는 거, 짜릿하지 않아?" 일부러 아내를 자극하려고 한마디 던졌다.

아내는 역시나 온몸이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