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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1

"그냥 다리에 있는 흉터가 보기 좋지 않을 뿐이지, 사실 별거 아니에요."

말을 마치며 나는 마 아저씨의 다리를 바라봤다. 무릎 근처에 길게 뻗은 흉터가 다리를 가로지르고 있었는데, 보기에 참 흉하고 험악해 보였다.

내 말에 마 아저씨는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뭐 그렇게 즐겁게 얘기하세요? 아버지, 세탁할 옷 더 있으세요? 오늘 쉬는 날이니까 제가 다 빨아드릴게요." 거실에서 들려오는 대화 소리를 듣고 아내가 침실 쪽에서 걸어나왔다.

아내가 말하며 다가오다가 마 아저씨의 차림새를 보자 매력적인 눈이 반짝였다.

마 아저씨는 농사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