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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0

"여보, 내가 핸드폰 스크린샷 보여줄게. 당신이 내 핸드폰 들고 내 앞에서 보는데, 정말 부끄러워 죽을 것 같았어."

나는 즉시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일은 천천히 진행해야 했다. 지금 내가 너무 조급하게 굴면 아내가 또 마음속으로 거부감을 느낄까 봐 걱정됐다.

아내는 내일 출근하면서부터 보여주겠다고 했는데, 이 말에 내 마음은 불이 붙은 듯 타올랐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아내가 마음을 바꾸지 않게 하려면 참는 수밖에 없었다.

그 후 나는 아내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했다. 마 아저씨는 오전이 거의 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