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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

의자에 앉아 금귤수를 한 잔 마셨다.

"너희 둘은 절친이라며? 어떻게 이렇게 경쟁할 때는 전혀 봐주질 않니?"

장월이 내 옆에 앉더니 내 손에서 컵을 빼앗아 내가 마신 자리에 입을 대고 물을 한 모금 마셨다.

"경쟁해야 할 때는 당연히 경쟁하는 거고, 단결해야 할 때는 우리 둘이 확실히 단결하지. 게다가, 아무리 절친이라도 어느 여자가 자기가 가장 예쁜 사람이길 바라지 않겠어?"

나는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너희 그 소위 우정이란 게 참 변화무쌍하네. 아직 30분 남았는데, 저 둘은 왜 아직도 안 오는 거지? 설마 싸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