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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43

"굉장히 자극적이고 재미있어요. 어쩌면 당신도 좋아할지도 모르죠. 이 자리에 앉아서, 제가 당신에게 줄 수 있는 건 당신이 마땅히 누려야 할 것들을 최대한 제공하는 거예요.

예전의 황석천도 그랬고, 당신도 마찬가지예요." 민 누나가 전화 너머로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섹시하고 쉰 듯한 자성적인 목소리, 말하는 중간중간 멈추며 내쉬는 숨소리가 선명하게 들렸다. 분명히 곽경민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이런 말을 들으니 마음이 복잡했다. 사실 그녀에게 말하고 싶었다. 나는 그녀처럼 강인하고 고고하며 위험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