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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33

"당신은 아마 모를 거야. 그 난쟁이는 목욕도 안 했었어. 남자의 특수한 체취가 그렇게 진했는데..."

"예전 같았으면 아마 토했을 거야. 근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너무 빠져들어서, 그 역겨운 남자 체취마저도 깊은 자극으로 느껴졌어."

"그렇게 서서히 빠져들었고, 심지어 그가 시키는 모든 요구나 명령에 따랐어. 내가 자신을 망가뜨리는 걸 통제할 수 없었거든. 그게 나에게 강렬한 흥분과 자극을 줬으니까."

나는 아내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말하는 동안 아내의 표정은 복잡함이 묻어났고, 그 매력적인 큰 눈에는 혼란과 두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