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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7

이때, 아내는 이미 침실에서 나와 복도 모퉁이에 서 있었다. 나와 왕젠이 부엌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보고 아내는 나를 깊이 한번 쳐다본 후, 여동생에게 말했다.

"팅팅, 문 좀 닫아. 저 두 녀석이 피우는 담배 냄새가 다 새어 나오잖아."

처제는 내게 또 두어 번 눈썹을 까닥이며 언니의 말에 대답하면서 밖에서 문을 닫았다.

지금 나는 처제의 도발적인 작은 몸짓을 감상할 마음이 없었다. 그저 머리가 지끈거릴 뿐이었다.

방금 아내가 나를 바라보던 눈빛에는 분명 많은 감정이 담겨 있었다. 다만 지금은 집에 사람이 많아서 나에게 말을 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