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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

알고 보니 장결이 이런 이중적인 면이 있을 줄이야.

지금은 누구든 고개만 숙이면 테이블 아래에서 우리 둘이 몰래 주고받는 장난을 볼 수 있을 텐데.

하지만 장결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가볍게 헛기침을 하며 한 손으로 젓가락을 내려놓고 계속 장난치던 그녀의 작은 발을 붙잡았다.

그녀의 발바닥 중심을 살짝 간지럽혔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태연하게 아무 일 없는 척하던 장결이 갑자기 몸을 떨기 시작했다.

진용이 제일 먼저 그녀의 이상한 행동을 알아챘다.

"왜 그래 여보, 밥 먹다가 갑자기 왜 떨어? 어디 불편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