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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

나는 월월을 다정하게 안으면서도 저항할 수 없었고, 고개를 숙인 채 열심히 애를 썼다.

하지만 막 중요한 순간에 다다랐을 때, 월월이 갑자기 일어나 앉더니 나를 옆으로 밀어냈다.

"안 돼요, 여보. 아직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너무 아파요. 만약 전부 들어오면 저 죽을 것 같아요!"

고개를 숙여 내 자존심을 바라보니, 세상이 참 씁쓸하게 느껴졌다.

내 아내가 내 크기를 감당하지 못한다니.

이런 일을 누가 겪어도 울화통이 터지지 않겠어?

내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본 월월은 한숨을 쉬더니 참지 못하고 큰 소리로 투덜거리기 시작했다.

"이렇게...